민중의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반응형
250x250
728x90
반응형

 

 

내가 중학교를 다닌 1993년 즈음만 하더라도 민중가요를 손쉽게 들을 수 없었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전교조가 불법이었던 시절일 것이다. 중학교때 미술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가르쳐준 민중가요들이 내가 처음으로 접한 노동가요였다. '무궁화'를 비롯해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등 나중에 성인이 되어 다시 찾았을때 이들이 '노래를 찾는 사람들'.. 즉 노.찾.사 라는걸 알았다. 오늘 포스팅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앨범에 대한 포스팅이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노래를 찾는 사람들은 1983년 11월 30일에 결성된 민중가요 노래패이다. 줄여서 노.찾.사라고 부른다. 당시에는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로, 서울 시내 여러대학에서 자연스럽게 노래패가 결성되었다. 그래서 초창기 멤버는 20명이 넘었다고 한다. 아침이슬로 유명한 김민기가 노.찾.사 1집을 기획하였지만 애초에 그가 생각한대로 음반이 발매되지 않았고, 노.찾.사 1집은 당시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그렇게 이슈가 되지 못했다. 1986년 6월 항쟁 이후 민주화 물결이 일어나며 사전심의는 그대로지만 6월 항쟁과 노동자 투쟁을 거치며, 노.찾.사는 집회와 시위현장등에서 현장공연을 하며 그들의 자작곡과 인기 민중가요를 부르며 서서히 사람들에게 노.찾.사를 알리게 된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반응형

 

 

노.찾.사 2집은 1989년 2월에 발매가 되는데, 당시 1년만의 80만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대중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치게된다. 우리가 흔히 노.찾.사의 노래로 알고 있는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광야에서', '사계'등이 모두 노.찾.사 2집에 수록된 곡이다. 당시 안치환, 김광석등이 모두 노.찾.사의 민중가요 출신의 학생 운동가들이었다. 특히 안치환은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였고 특히나 안치환은 '광야에서'의 작곡에도 참여하였다.

위 사진이 노.찾.사 2집 자켓 앨범 사진인데 희게 처리된 부분이 사망한 노동자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 발매 - 1989년 10월 서울음반
  • 기획 - 노래를 찾는 사람들
  • 프로듀서 - 나동민
  • 연주 - 안치환(기타), 배영길(기타), 박기영(건반), 조성오(베이스), 이형복(드럼)
  • 노래 - 안치환, 조정규, 최병선, 권진원 외

1990년 노.찾.사는 많은 투쟁현장을 찾아다니며 활동하였지만, 이후 사회운동이 점차 줄어들면서 2000년 이후에는 한번씩 모여서 공연만을 진행하였다. 앨범은 3집과 4집이 추가로 발매되었다.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